대장암 초기증상 | 혈변과 배변 습관 변화, 대장내시경이 필요한 이유
평소와 다르게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거나 대변에 피가 묻으면 많은 분이 치질부터 떠올립니다.
과식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장이 예민해졌다고 생각하며 며칠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혈변과 배변 습관 변화는 치질, 장염, 과민성장증후군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변이 반복되고 변이 가늘어지거나,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계속된다면 대장과 직장에 다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행되면 혈변이나 점액변, 변비와 설사, 복통, 복부 팽만, 빈혈,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이 생긴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을 때 검진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일부 용종을 대장내시경으로 미리 발견하고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대장용종은 증상이 없어 검사를 받기 전에는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대장암 초기증상과 혈변을 구별할 때 확인할 점, 배변 습관 변화의 의미, 분변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의 차이,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를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내용
- 대장암이란 무엇인지
- 대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적은 이유
- 혈변과 검은 변을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경우
- 변비·설사와 가늘어진 변의 의미
- 대장암과 치질 증상의 차이
- 분변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의 차이
- 대장용종을 제거해야 하는 이유
- 대장암 위험이 높은 사람
- 즉시 진료가 필요한 위험 신호
대장암이란 무엇일까?
대장은 소장에서 이어지는 소화기관으로 결장과 직장으로 나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대장암은 결장이나 직장의 점막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을 의미합니다.
대장암의 상당수는 정상 점막에서 갑자기 발생하기보다 일부 선종성 용종이나 톱니모양 병변이 오랜 기간 변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용종이 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종과 일부 톱니모양 병변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발견했을 때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제거한 용종의 개수와 크기,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 다음 대장내시경 검사 시기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은 암을 발견하는 검사이면서 동시에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용종을 제거하는 예방적 검사 역할도 합니다.
대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대장암은 초기 단계에서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없고 식사나 배변에 큰 불편이 없으면 검사를 미루기 쉽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대장에 이상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대장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복통
- 설사 또는 변비
- 붉거나 검은색 대변
- 배에서 만져지는 덩어리
- 빈혈
- 체중 감소
- 배변 습관 변화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연령과 가족력, 용종 이력에 맞춰 검진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대장암 초기증상 1.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옵니다
대변에 선홍색 피가 묻거나 검붉은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은 대장과 직장의 출혈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변은 치질이나 항문 열상에서도 흔히 생기지만, 대장용종과 염증성 장질환, 대장암 등 다양한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단순 치질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혈변이 며칠 이상 반복됨
- 피가 대변 표면이 아니라 안쪽에 섞여 있음
- 점액이 함께 나옴
- 배변 습관이 동시에 달라짐
- 변이 가늘어짐
- 복통과 체중 감소가 동반됨
- 빈혈 또는 심한 피로가 있음
- 중장년 이후 처음 혈변이 생김
-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음
혈변과 흑변은 소화관 출혈의 신호이며 출혈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내시경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의 피가 나오거나 어지럼증과 식은땀이 동반되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대장암 초기증상 2. 변비와 설사가 반복됩니다
평소 규칙적으로 배변하던 사람이 이유 없이 변비와 설사를 반복한다면 변화를 관찰해야 합니다.
대장 안에 종양이 생기면 장 내용물이 지나가는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점막의 자극으로 배변 습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확인해야 할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갑자기 변비가 심해짐
- 설사가 계속됨
-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남
- 하루 배변 횟수가 크게 달라짐
- 새벽이나 밤에도 설사로 깸
- 증상이 수주 이상 이어짐
- 배가 계속 더부룩하고 가스가 참
배변 습관은 음식과 스트레스, 약물, 여행 등으로도 일시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변화가 계속되거나 혈변, 복통, 체중 감소가 함께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국가암정보센터도 대장암의 일반적인 증상으로 변비와 설사, 배변 습관 변화를 안내합니다.
대장암 초기증상 3. 대변이 가늘어질 수 있습니다
대변이 평소보다 가늘어지면 대장이 좁아진 것은 아닌지 걱정할 수 있습니다.
대변 굵기는 식사량과 수분 섭취, 변비, 장운동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한두 번 가늘게 나왔다고 대장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지속된다면 진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대변 굵기가 이전보다 계속 가늘어짐
- 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음
- 배변 후에도 변이 남은 느낌이 있음
- 힘을 많이 줘야 변이 나옴
- 혈변이나 점액변이 동반됨
- 복부 팽만과 통증이 함께 있음
특히 직장에 병변이 생기면 혈변, 변비 또는 설사, 배변 시 통증, 잔변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변 모양만으로 진단할 수는 없지만 반복되는 변화를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대장암 초기증상 4. 배변 후에도 변이 남은 느낌이 듭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도 다시 변을 보고 싶거나 항문 안쪽에 무언가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을 잔변감이라고 합니다.
잔변감은 변비와 치질, 직장염, 과민성장증후군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에 종양이나 큰 용종이 있으면 직장이 자극되면서 실제로 변이 많지 않은데도 배변 신호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다음 증상이 함께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세요.
- 잔변감이 수주 동안 계속됨
-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늘어남
- 소량의 변만 자주 나옴
- 혈변이나 점액변이 생김
- 배변할 때 통증이 있음
- 변 굵기가 계속 가늘어짐
증상이 사라졌다가 다시 반복되는 경우에도 기록해두고 진료 시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초기증상 5. 복통과 복부 팽만이 반복됩니다
대장암이 진행되면서 장이 좁아지거나 장 내용물의 이동이 방해되면 복통과 복부 팽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은 특정 부위에만 나타나기도 하고 배 전체가 묵직하거나 쥐어짜는 느낌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지속되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 배가 자주 더부룩함
- 가스가 심하게 참
- 복통이 반복됨
- 식사 후 통증이 심해짐
- 변이나 가스가 잘 나오지 않음
- 구토가 동반됨
- 배에서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짐
심한 복통과 복부 팽만이 생기고 변과 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거나 구토가 반복된다면 장폐색 가능성이 있으므로 응급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 초기증상 6. 이유 없이 빈혈과 피로가 생깁니다
대장 안에서 소량의 출혈이 오랫동안 반복되면 눈으로 혈변을 확인하지 못하더라도 철분결핍성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우측 대장에 암이 생긴 경우 장이 비교적 넓어 배변 변화보다는 만성 출혈로 인한 빈혈과 피로가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우측 대장암에서 빈혈 증상, 체중 감소, 복통과 복부 팽만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빈혈이 생기면 다음과 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쉽게 피곤함
-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참
- 어지럼증
- 두근거림
- 얼굴이 창백해 보임
- 집중력이 떨어짐
- 기운이 없고 무기력함
중년 이후 남성이나 폐경 후 여성에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철분결핍성 빈혈이 나타났다면 철분제만 복용하기보다 위장관 출혈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대장암 초기증상 7.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합니다
식사량이나 운동량을 바꾸지 않았는데 체중이 계속 줄어든다면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대장암이 진행되면 식욕 저하, 소화 불편, 만성 출혈과 대사 변화 등으로 체중과 근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 체중이 감소함
- 식욕이 떨어짐
- 피로가 심해짐
- 옷이 갑자기 헐렁해짐
- 혈변이나 배변 변화가 함께 있음
- 복통이나 복부 팽만이 계속됨
체중 감소는 갑상선질환과 당뇨병, 우울증, 다른 암 등 여러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대장암을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대장암이 생긴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장은 길고 넓이가 일정하지 않아 암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측 대장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
-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만성 출혈
- 빈혈과 피로
- 체중 감소
- 소화 불량
- 복부 팽만
- 복통
-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짐
좌측 대장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
- 변비
- 설사와 변비의 반복
- 가늘어진 변
- 혈변 또는 점액변
- 복통
- 장폐색
직장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
- 선홍색 혈변
- 배변 후 잔변감
- 잦은 변의
- 변비 또는 설사
- 배변할 때 통증
- 가늘어진 변
이러한 차이는 참고사항일 뿐이며 증상만으로 병변의 위치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혈변이 있으면 치질일까, 대장암일까?
치질은 혈변의 흔한 원인입니다.
배변할 때 항문이 아프고 휴지나 대변 표면에 선홍색 피가 묻는다면 치질이나 항문 열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피의 색과 모양만으로 치질과 대장암을 완전히 구별할 수는 없습니다.
치질이 있는 사람에게 대장용종이나 대장암이 함께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치질로 알고 있더라도 대장 검사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혈변이 반복됨
- 이전과 다른 형태의 출혈이 생김
- 대변 안쪽에 피가 섞여 있음
- 점액변이 나타남
- 변 굵기와 배변 횟수가 달라짐
- 빈혈이나 체중 감소가 있음
- 가족력이 있음
- 검진 시기가 지남
“치질이 있으니 피가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넘기지 말고 새로운 변화가 생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검은 변도 대장암 증상일까?
검고 반질거리며 끈적한 변을 흑변이라고 합니다.
흑변은 일반적으로 식도, 위나 십이지장 등 상부 위장관 출혈에서 더 흔하지만 출혈의 위치와 양, 장 통과 시간에 따라 대장 출혈에서도 어두운 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철분제와 일부 음식 또는 약물 때문에 변이 검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진료받아야 합니다.
- 검고 끈적한 변이 반복됨
- 피 냄새처럼 심한 냄새가 남
- 어지럽고 식은땀이 남
- 맥박이 빨라짐
- 숨이 차거나 기운이 없음
- 피를 토하거나 복통이 있음
혈변과 흑변은 출혈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내시경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분변잠혈검사는 무엇을 확인할까?
분변잠혈검사는 대변에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소량의 혈액이 섞여 있는지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국가 대장암 검진에서는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며, 잠혈반응이 양성인 경우 대장내시경 등의 추가검사를 받게 됩니다.
검사를 할 때는 대변의 여러 부분에서 검체를 채취해 용기에 넣고 안내받은 방법으로 제출합니다.
검사 결과는 다음처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음성
대변에서 잠혈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대장용종이나 대장암이 절대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병변에서 항상 출혈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양성
대변에서 혈액 성분이 확인됐다는 뜻입니다.
양성이라고 곧바로 대장암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치질, 대장용종, 염증이나 다른 출혈 원인에서도 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양성 결과를 받은 뒤 정밀검사를 미루지 않는 것입니다.
분변잠혈검사가 음성이면 대장내시경은 필요 없을까?
분변잠혈검사가 음성이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료진과 대장내시경을 상담할 수 있습니다.
- 혈변이 반복됨
- 배변 습관 변화가 지속됨
- 원인 불명의 빈혈이 있음
- 체중이 감소함
- 가족 중 대장암이나 대장용종 환자가 있음
- 과거 용종을 제거한 적이 있음
- 염증성 장질환이 있음
- 이전 대장내시경에서 추적검사를 권고받음
분변잠혈검사는 출혈 여부를 확인하는 선별검사이고, 대장내시경은 대장 안을 직접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나 용종 제거를 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두 검사의 목적과 역할이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대장내시경은 왜 중요할까?
대장내시경은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항문으로 삽입해 직장과 대장 안쪽을 직접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중 용종이나 의심 병변이 발견되면 조직을 채취하거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바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장용종
- 대장암
- 염증성 장질환
- 대장 게실
- 출혈 병변
- 직장과 대장의 염증
대장용종 가운데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병변은 발견 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용종 제거 후 다음 검사 시기는 개수와 크기,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의료진이 결정합니다.
대장내시경은 몇 살부터 받아야 할까?
우리나라 국가 대장암 검진은 현재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이상이 확인되면 추가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한편 국가건강정보포털과 국가암정보센터의 일반 검진 권고에서는 증상이 없는 평균위험군도 45세 전후부터 대장암 선별검사를 고려하도록 안내하는 자료가 있습니다. 검사 종류와 간격은 개인의 위험도와 의료진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은 일반적인 연령이나 간격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부모·형제·자녀 중 대장암 환자가 있음
- 젊은 나이에 대장암이 발생한 가족이 있음
-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등 유전질환이 있음
- 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이 있음
- 과거 대장용종을 제거함
- 이전 검사에서 추적검사를 권고받음
고위험군은 전문의와 검사 시작 시기와 간격을 따로 정해야 합니다.
대장암 위험이 높은 사람
대장암은 한 가지 원인으로만 생기지 않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다음과 같은 요인을 대장암 위험과 관련된 요소로 안내합니다.
- 나이가 증가함
- 가족 중 대장암 또는 용종 환자가 있음
- 선종성 용종이 있었음
- 궤양성대장염이나 크론병이 있음
- 붉은 육류와 육가공품을 많이 섭취함
- 비만 또는 복부비만
- 운동 부족
- 음주
- 흡연
- 유전성 대장암 증후군
위험요인이 있다고 반드시 대장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위험요인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험요인 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암 예방법 1.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과도하게 먹지 않습니다
붉은 고기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양고기 등이 포함됩니다.
단백질과 철분을 제공하는 식품이므로 무조건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을 자주 먹거나 햄·소시지·베이컨 같은 가공육을 반복해서 섭취하는 습관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처럼 실천해보세요.
- 고기의 양을 줄이고 채소를 함께 먹기
- 탄 부분은 먹지 않기
- 햄과 소시지를 매일 먹지 않기
- 생선, 두부와 콩류를 번갈아 활용하기
- 야채 없이 고기만 먹는 식사 피하기
- 배달 육류 메뉴의 빈도 줄이기
국가암정보센터는 붉은 육류와 육가공품의 다량 섭취를 대장암 위험요인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대장암 예방법 2. 채소와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습니다
채소와 통곡물, 콩류 등은 식이섬유 섭취에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는 대변의 양을 늘리고 장 통과를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실천하기 쉬운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 끼니 채소 반찬 포함하기
- 흰쌀에 잡곡을 적절히 섞기
- 콩과 두부 활용하기
- 과일은 주스보다 생과일로 적당량 먹기
- 물을 적절히 마시기
- 갑자기 많은 섬유질을 먹기보다 서서히 늘리기
복부 팽만이나 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식이섬유를 갑자기 많이 늘리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상태에 맞게 조절해야 합니다.
대장암 예방법 3. 규칙적으로 움직입니다
오래 앉아 있는 생활과 운동 부족은 비만과 대사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일상 활동부터 시작해보세요.
- 하루 20~30분 걷기
- 식후 10~20분 산책하기
- 한 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기
-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기
- 주 2회 이상 가벼운 근력운동하기
-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일부 이용하기
운동은 장운동과 체중 관리, 혈당과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본인의 관절과 심장 상태에 맞는 강도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암 예방법 4. 음주와 흡연을 줄입니다
음주와 흡연은 대장암을 포함한 여러 암의 위험과 관련됩니다.
술의 종류를 바꾸는 것보다 총알코올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연자는 금연을 시도하고 혼자 끊기 어렵다면 보건소 금연클리닉이나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 금연과 금주, 규칙적인 운동과 정기검진을 권고합니다.
대장내시경 전 장정결이 중요한 이유
대장내시경 전에 장정결제를 복용해 대변을 깨끗하게 비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장 안에 대변이나 찌꺼기가 많이 남아 있으면 작은 용종이나 평평한 병변을 놓칠 수 있고 검사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검사기관의 안내에 따라 다음을 지켜야 합니다.
- 검사 전 음식 제한 시간 확인하기
- 씨가 있는 과일과 잡곡 등 제한 음식 확인하기
- 장정결제 복용 시간 지키기
- 맑은 물 섭취 지침 따르기
- 복용 중인 약을 의료진에게 알리기
- 항응고제나 당뇨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기
- 변이 맑은 노란 물처럼 나오는지 확인하기
고령자, 신장질환과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장정결제와 수분 섭취 방법을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야 합니다.
제가 느낀 대장암 검진의 중요성
건강검진 결과에서 혈당과 콜레스테롤처럼 숫자로 표시되는 항목은 자연스럽게 확인하게 됩니다.
반면 대장암 검진은 직접 대변을 채취해야 하고, 양성이 나오면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미루기 쉽습니다.
하지만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생긴 뒤에야 검사를 받는 것보다 용종 단계에서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아이를 돌보고 가족의 일정을 챙기다 보면 본인의 검진은 계속 뒤로 미루게 됩니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으면 “내년에는 꼭 해야지”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검진은 몸이 불편해진 뒤 원인을 찾는 과정만이 아닙니다.
증상이 없을 때 용종이나 초기 변화를 발견하는 것이 검진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분변잠혈검사 안내를 받았다면 번거롭다고 넘기지 말고 기간 안에 검사하고, 혈변이나 지속적인 배변 변화가 있다면 검진 시기만 기다리지 말고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 증상이 있다면 내과, 소화기내과 또는 대장항문외과에서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혈변이 반복됨
- 점액이 섞인 변이 계속됨
- 변비와 설사가 수주 이상 반복됨
- 대변이 계속 가늘어짐
- 배변 후 잔변감이 지속됨
- 원인을 알 수 없는 철분결핍성 빈혈이 있음
-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함
- 복통과 복부 팽만이 반복됨
- 배에서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짐
- 분변잠혈검사가 양성으로 나옴
-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음
- 과거 대장용종을 제거한 뒤 추적검사 시기가 지남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치질 때문이라고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안내받은 추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바로 진료가 필요한 위험 신호
다음과 같은 증상은 단순한 변비나 치질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 많은 양의 피가 계속 나옴
- 피가 덩어리로 나옴
- 어지럽고 식은땀이 남
- 실신하거나 의식이 흐려짐
- 심한 복통과 복부 팽만이 생김
- 변과 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음
- 구토가 반복됨
- 검고 끈적한 변과 심한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남
-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참
- 심한 탈수와 기력 저하가 나타남
많은 양의 출혈, 실신, 의식 저하나 장폐색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 또는 119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대장암은 증상보다 검진으로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변과 가늘어진 변, 잔변감, 변비와 설사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다른 장질환에서도 흔히 생깁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대장암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하세요.
- 국가 대장암 검진 대상이라면 분변잠혈검사 받기
- 양성 결과를 받으면 정밀검사를 미루지 않기
- 혈변과 지속적인 배변 변화가 있으면 검진 시기와 관계없이 진료받기
대장용종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므로 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미리 제거하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진행되면 혈변이나 점액변, 변비와 설사, 가늘어진 변, 잔변감, 복통, 빈혈과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변은 치질에서도 흔히 생기지만 피가 반복되거나 배변 습관 변화와 빈혈, 체중 감소가 함께 있다면 대장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분변잠혈검사는 대변에 보이지 않는 소량의 혈액이 있는지 확인하는 선별검사입니다. 양성이라고 곧바로 대장암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출혈 원인을 찾기 위한 추가검사를 미루면 안 됩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 안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용종을 제거하거나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정 음식 하나보다 붉은 고기와 가공육의 과도한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식이섬유를 균형 있게 먹으며,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금연·절주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증상이 없을 때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장실에서 나타난 작은 변화라도 계속 반복된다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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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1. 혈변이 한 번 나왔다면 바로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나요?
항문 상처나 치질로 일시적인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변이 반복되거나 배변 습관 변화, 빈혈, 체중 감소가 함께 있다면 소화기내과나 대장항문외과에서 검사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분변잠혈검사가 양성이면 대장암인가요?
아닙니다. 치질과 대장용종, 염증 등에서도 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양성은 대변에 혈액 성분이 확인됐다는 의미이므로 대장내시경 등 추가검사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Q3. 분변잠혈검사가 음성이면 대장암이 없는 건가요?
음성이라고 대장암이나 용종이 절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병변에서 항상 출혈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증상과 가족력, 과거 용종 이력이 있다면 의료진과 대장내시경 여부를 상담하세요.
Q4. 대장용종은 모두 암이 되나요?
모든 용종이 암으로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선종과 일부 톱니모양 병변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발견하면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합니다.
Q5. 대변이 가늘면 대장암인가요?
대변 굵기는 식사량과 변비, 장운동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늘어진 변이 계속되고 혈변, 잔변감이나 복통이 함께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6. 국가 대장암 검진은 언제 받나요?
국가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며, 잠혈반응이 확인되면 추가검사를 진행합니다. 대상 여부와 검진 방법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안내를 확인하세요.
Q7. 가족력이 있으면 더 일찍 검사해야 하나요?
부모·형제·자녀 중 대장암이나 대장용종 환자가 있거나 유전성 대장암 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검진보다 일찍 또는 자주 검사할 수 있습니다. 시작 시기와 간격은 가족의 진단 나이와 개인 위험도에 따라 전문의와 결정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및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됐습니다.
혈변과 변비, 설사, 복통은 치질과 장염, 과민성장증후군 등 여러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만으로 자가진단하지 말고 반복되거나 악화되면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많은 양의 출혈, 실신, 심한 복통과 구토, 변과 가스가 나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응급진료를 받으세요.
참고한 주요 자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대장내시경검사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대장용종
- 국가암정보센터 대장암 정보
-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 대장암 검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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